완주서, 주민이 공감하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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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서, 주민이 공감하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총력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7.07.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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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지역에서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26명이 사망했다. 금년 들어 주민편의와 안전을 위한 교통환경 개선 및 교통약자 보호활동, 국민 눈높이에 맞춘 교통경찰활동에 주력해 6월말 기준 3년 평균 대비 -9명으로 52.7%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교통약자인 보행자는 3년 평균 9.0명에서 현재까지 단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완주경찰서는 교통취약계층인 노인(65세 이상) 및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로시설개선 및 교통사고 예방 홍보활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음주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 잦은 지점 위주 음주단속을 실시해 차량운전자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음주운전을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기고 있다.
 

▲교통약자 사고 예방 위한 찾아가는 홍보 활동 전개
완주군 전체인구 9만6,000명 중 노인인구는 19.3%(17,430명)이며 작년 교통사고 사망자중 23%(6명)이 노인층으로 어르신 교통사고 감소가 관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최대 관건으로 어르신 대상 찾아가는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야간에 밝은 옷 입기, 야광반사지 등 교통안전 홍보용품을 배부하고 있으며, 특히 관심이 저조한 구석진 마을, 일자리사업 노인약자 대상으로 현장방문 홍보활동을 전개했으며, 관내 어르신들이 이동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자전거와 농기계인 경운기 등에 후미 등을 부착하고,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통사고 예방 홍보를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활동·어린이통학버스 교통안전 교육
지속적인 보호구역 교통안전 활동 및 법규위반 처벌 강화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 유도로 어린이 사고는 2014년에 16건, 2015년에 6건, 2016년에 5건으로 해마다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통학차량 교통사고 발생 및 부상자는 감소하고 있으나 사회적 관심 및 파급력을 고려, 안전한 승·하차 확인에 대한 경각심 제고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완주서는 삼례초등 관내 4개 초등학교 정문에서 경찰서장, 삼례초등학교장,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개최햐 교통질서 확립 분위기를 조성해 사회적 관심과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하여 유치원·어린이집 18개소 1,719명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해 통학버스 승·하차시 및 횡단보도 통행시 주의사항, 교통사고 유형별 사례와 예방수칙에 대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선진교통문화 정착 위한 음주단속 전개
기존 대로변을 차단 후 거점 단속하는 음주단속방법에서 탈피해 유동적이고 선별적인 음주단속 전개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킴으로 장비 및 시간의 효율적 활용을 가능하게 해 실질적으로 단속 장소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선별적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음주사고가 동기간 대비 9건에서 4건으로 55.6% 감소했다. 홍보?예방에 중점을 둔 음주단속방식 개선으로 음주단속건수는 감소했으나 음주사고도 감소한 것으로 보아 가시적인 효과 증가로 판단해 특이한 징후를 보이는 차량들에 대해 주간에도 선별음주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 할 것이다.
또한 음주단속의 사각지대였던 학원가 지역 학생 수송차량에 대해 교통경찰관과 지역경찰이 연계해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고 귀가하는 학생수송차량에 대해적극적인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전개하고 있다.

▲교통질서 확립 위한 이륜차 법규위반 특별단속

완주경찰서는 8월 31일까지를 ‘이륜차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단속에 앞서 홍보와 계도활동을 실시해 시장 주변 및 스쿨존 등 이륜차 교통사고가 많고 인도주행 등 법규위반이 다발하는 지역에 걸개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관내 92개소 배달 업체를 방문해 종업원 현장교육 및 업주대상으로종업원에 대한 감독을 요청하고 있다.
특히, 교통위험·주민불안을 야기하는 이륜차의 법규위반행위 근절을 위해 완주군내 이륜차 법규위반 발생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이륜차 질서 확립 ZONE’으로 지정해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이륜차의 인도주행 등 주민불편 위반행위를 근절할 계획으로 중점 단속 대상은 신호위반, 안전모 미착용, 보도침범, 중앙선침범 등 교통법규위반행위, 경찰 싸이카 유사도색 및 경광등 사이렌 등 불법부착, 대형이륜차 불법구조변경 및 공동 위험행위 등이다. 

▲사고현장 분석·맞춤형 교통안전시설물 개선·보완
완주경찰서는 올 한해동안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횡단보도 조명등과 무단횡단 방지 중앙분리대 설치 등 교통시설 개선사업에 총 4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교통시설 개선 유형별로는 ▲마을주민  보호구간 4개소 (용진 2개소, 삼례 1개소, 상관 1개소) 무인카메라 7대, 미끄럼 방지포장 5.0.km 포장설치 ▲국도 21호선 자동차 전용도로 점멸 신호등 설치 ▲완주 산업단지 테크노밸리 진입로 6.0km 신설로 교통신호기 8개소 설치 등이다. 이와 같은 교통시설 개선효과로 교통사망사고 작년 동기간(1월∼6월)대비 16명에서 현재 6명으로 63%가 감소했다.
또한 완주경찰서는 국도 17호선·지방도 799호선·과학로 교차로의 신호주기 연동 조정을 통한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 해소 및 지방도 716호선(전주 완주 경계∼김제 경계까지) 제한속도 하향(80km/h→70km/h)변경 하는 등 교통안전시설 보안 및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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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_  이종운 교통관리계장

이종운 교통관리계장은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은 안전운전을 하려는 운전자와 준법정신을 지키려는 보행자의 질서의식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하며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선진교통문화 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서장은 이어 “작년 발생한  사망자 26명 가운데 어르신이 6명으로 집계돼 어르신 교통사고가 심각한 상황이다”며 “어르신들의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홍보와 무단횡단 예방시설물 설치, 교통법규 위단 등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르신 교통사고를 효율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야간에 외출시 밝은 옷 입기 ▲무단횡단 금지 ▲새벽시간대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교통 사고사망자를 최고 20% 이상 줄일 계획이다”며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운전자는 나의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어르신들이 도로를 건널 때는 양보 운전 등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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