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특별시 지정 정부차원에서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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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특별시 지정 정부차원에서 나서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7.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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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1천만 명이 찾는 전주를 문화특별시 지정에 정부차원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 이는 호남권으로 묶여있던 전북이 인적·예산 등에서 홀대받고 충청권과 전남권에 샌드위치된 것으로 이번 문화특별시 지정을 통해 홀로서기에 나서 적극 지지한다. 이러한 일이 가증했던 것은 젊은 피를 앞세워 돈보다 문화전통의 계승을 우선순위에 두었고, 고도의 산업사회를 지향하면서 느림의 철학을 앞세운 슬로시티의 완성을 하겠다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철학에서부터 시작됐다.
종합경기장의 경우 전북도와 마찰을 빚어가면서 전주시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겠다는 의지가 묻어있다. 어쩌면 국내 기초단체장 중 젊은 시장에 속한다. 능력과 시민을 존중하고 한 사람이라도 소외받지 않도록 하는 게 그의 철학이라는 단면을 보더라도 시민이 행복해 하는 것이다. 즉, 전주시정의 목표는 사람과 소통이라 볼 수 있다. 이번 문화특별시 지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전주 우수성을 알리는 특별연설을 통해 “성장의 관점을 바꿔 도시의 성장을 통한 국가의 성장, 시민의 성장을 통해 국민의 성장으로 가야 한다”며 “서울이 행정의 수도라면 전주는 문화의 수도이다”고 역설한 것은 전주시민들의 자존감과 문화전통성을 부각시겼다.

과거 호남은 굴뚝산업에 영남권에 밀려 인구가 유출되고 소외받아 왔다. 그러나 이젠 현대사회의 환경이 바뀌면서 굴뚝산업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동안 우리의 소중한 문화전통예술을 지키며 배는 곪았지만 정신줄은 놓지 않고 올곧은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다시 한 번 전주시의 문화특별시 지정을 위해 정치권은 물론이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배려가 동반되기를 기대해 본다. 김 시장의 의지가 담긴 말,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서울이나 제주는 여행하기 좋은 도시로 내세울 수 있지만 전주를 대체할 만한 가장 한국적인 도시는 세계 그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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