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음식업 증가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인 반면 매출액은 정 반대현상을 보이고 있다.
24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최근 5년간(2010~2015)전북지역 시군별 사업체 구조 변화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도내 사업체수는 14만6,654개로 5년 사이 2만1,949개 증가했다. 이 기간 종사자수도 66만9,130명에서 10만3,327명이 늘었다.
전북지역 전체 매출액은 127조761억원으로 2010년 대비 23.9% 증가했다. 그 중 전주시가 36조5,063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매출액 증가율은 순창군이 70.1%로 최고를 기록했다.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업종은 음식점으로 5년전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5년간 전국 음식점업 사업체수 연평균 증가율은 2.1%로 그 중 전북(2.8%)이 제주(5.3%) 전남 (3.2%)에 이어 3번째 높았다.
특히 전북의 인구수 연평균 증가율대비 음식점수는 4.5배 빠르고 음식점당 매출액은 4,800만원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반대로 200만원 감소했다.
지역별 음식업 증가율은 진안(5.2%)이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부안은 0.9% 감소했다.
5년사이 음식점 1개당 매출액은 14개 시군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임실(3.100만원)·완주(900만원)만이 증가했다.
도내 사업체 5개중 4개가 개인사업으로 그중 전주(82.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종사자 1~4명인 사업체가 전체 83.5%를 차지했다. 100명이상은 0.3%에 머물렀다.
전북지역 종사자중 10명중 6명이 상용근로자로 완주군(76.1%)이 상용근로자의 비중이 가장 컸다. 자영업자 비중은 남원, 무주가 각각 21.3%, 임시 및 일용근로자 종사자는 무주군(16.0%)이 가장 높았다. 무급가족종사자 비중은 부안군(10.5%)으로 조사됐다.
도내 근로자 중 남자가 56.7%, 여자가 43.3%인 가운데 여성종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안군으로 47.3%, 가장 낮은 곳은 완주군으로 31.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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