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식품·화장품 동남아 시장공략, 수출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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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식품·화장품 동남아 시장공략, 수출길 열어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7.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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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무역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한 도내 농식품·화장품 등이 동남아시아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도와 생물산업진흥원이 지난 18일~2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에 5개사와 함께 공동 세일즈관을 운영한 결과, 156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22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현지 식품유통업체인 LJ글로벌사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도내 농식품의 추가 수출가능성을 열었다.
박람회에 참가한 전북지역 HMR죽 업체는 현지 마트납품 유통사와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1년간 수출할 예정이다.
다른 참가기업 또한 병원, 요양원 등을 통해 환자식, 건강식 납품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건강식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화장품 박람회에서도 전북 화장품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현지 바이어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방문한 바이어와의 B2B 상담을 통해 2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한류열풍의 중심지역이면서 유통의 거점지역으로 도내 농식품 및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도 높아 도와 진흥원은 이를 적극 활용한 공동 세일즈관으로 현지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흥원 이은미 단장은 “최근 사드이슈로 중국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시장이 동남아시아”라며 “도내 기업들이 중국 의존성에서 탈피해 동남아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와 진흥원은 하반기 동남아, 일본, 중화권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7건의 박람회에 참가, 전북 세일즈관을 운영하고 전북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확보에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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