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철새정치인 눈치 보기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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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철새정치인 눈치 보기 극심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7.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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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들어 맞는 지방선거가 코앞이다. 과거 호남에선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정치후진국 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민주주의가 그 만큼 후퇴하고 있는 것이다. 다당제 속에서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철새정치인들이 눈치 보기에 여념이 없다. 자신의 이념과 철학에 관계없이 오로지 당선이 목적이다. 공천권을 쥔 중앙당과 현역 국회의원의 판단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전주의 경우 기초단체장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몫이다. 하지만 더불어 민주당의 현역이 없어 도지사의 역할이 그만큼 커진 것이다. 지금은 국민의당이 검찰의 조사로 곤혹을 치르고 있지만 ‘와신상담’ 혁신을 통해 거듭나고 막상 선거기간에 돌입하면 민심은 어떻게 돌변할지 누구도 모르는 일이다. 당원모집이 관건이다. 우선 경선을 거쳐야 본선에 이르기 때문에 예비 선출직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럴 때 유권자들이 깨어있어 심판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우려먹는 것 중 민심은 ‘냄비근성’이 있어 반성할 줄 모른다는 것이다. 은근슬쩍 어물쩍 넘어가기만 하면 모를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바로서고 준법정신으로 무장할 때 이 사회가 밝고 투명한 사회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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