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물을 따라가지 못하는 아랫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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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물을 따라가지 못하는 아랫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8.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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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정권에서 개혁진보정권으로 정부가 넘어가면서 여러가지 사회변화의 움직임이 있다. 그동안 대통령의 권위에 눌린 백성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에 고개를 절로 흔든다. 한 사람의 진솔한 소통이 우리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그 힘을 봤기 때문이다.
옛말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다. 그 만큼 우리사회가 변화하지 못하고 고질적인 부패와 불통으로 찌들었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윗물’은 변했는데 아랫물이 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회 구석구석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세력들이 득실하다. 육군 대장이 불통으로 이어오다 군복을 벗게 될 전망이다. 반대로 북한과 입장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최근 인기리 방영되고 있는 북한정보 매체들이 말하는 것을 감안하면 공관병과 불통으로 육군대장의 목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웃지 못 할 것이다.

북에서 생각할 땐 정말 어처구니없는 노릇일 것이다. 주민들도 그리 생각하겠거니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이러한 뉴스가 북한의 주민들과 당 간부들에게 반드시 전해져야 한다. 그래야 남한 사회의 투명성과 신뢰성 민주주의의 발전성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대통령은 변하고 있는데 이를 거부하고 있는 세력은 누구인가. 오는 2019년 대통령의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한다고 한다. 그동안 안보장사에 눈이 멀었던 일부 정치인들이 바라보는 시각엔 곱지 못할 것이다. 이런 세력 저런 세력이 모여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대통령의 휴가계획을 사전에 발표했는데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만큼 국민의식이 성숙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변화에 발맞춰 지방정부도 변해야 한다. 도시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무조건 지역 일등주의’는 위험한 발상이다. 소상공인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박탈하는 것은 시장경제가 취하는 도리가 아닐 것이다. 서로 경쟁하고 경쟁력을 키워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 더 좋은 상품 더 좋은 품질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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