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흥덕면, 후포만 일대 9개 마을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
상태바
고창군 흥덕면, 후포만 일대 9개 마을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
  • 김종성 기자
  • 승인 2017.08.08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찜통더위 날리는 흥겹고 훈훈한 시간

고창군 흥덕면 후포만 일대 9개 마을 주민들이 화합으로 어우러지는 흥겨운 잔치를 펼쳤다.
 

후포만 일대 9개 마을이 주관하고 고창군(군수 박우정)과 한빛원자력본부가 후원하는 ‘제11회 9개 마을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및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가 8일 석호마을 회관 앞 광장에서 박우정 고창군수와 최인규 고창군의장, 도의원, 군의원, 유관기관 단체장과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주민화합행사에서는 각설이 타령과 난타공연, 가수초청 행사와 주민노래자랑 등 흥겹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박우정 군수는 “후포만 화합 한마당 잔치가 해를 거듭하며 지역민들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을 가꾸고 사랑하는 일치된 마음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 마음이 고창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협력하며 더 큰 고창발전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흥덕면 후포만은 한때 고창군과 부안군을 잇는 줄포만 포구로 일제 강점기까지만 해도 고창 북부권 경제활동의 중심지였으며 역사의 질곡 속에 지금은 한적한 포구로 남아있지만 고창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갯벌 생태가 잘 보전된 핵심권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후포만을 유지 보전하기 위해 일대의 후동·후서·사포·주항·석호·신덕·목우·상연·하연 등 9개 마을 주민들은 2007년부터 자체적으로 후포만 정화위원회를 조직, 매달 후포만과 갈곡천 일대로 떠밀려온 해안 쓰레기를 치우며 해안보전에 앞장서 왔다.
 
또한 말복을 전후해 경로잔치와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를 마련하고 각 마을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화합을 다져왔다.
 
이날 화합 한마당 행사에 앞서 주민들은 이른 오전 6시부터 네 시간에 걸쳐 후포만과 갈곡천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마을안팎을 대청소하는 국토대청결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