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 날리는 흥겹고 훈훈한 시간
고창군 흥덕면 후포만 일대 9개 마을 주민들이 화합으로 어우러지는 흥겨운 잔치를 펼쳤다.
이날 주민화합행사에서는 각설이 타령과 난타공연, 가수초청 행사와 주민노래자랑 등 흥겹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박우정 군수는 “후포만 화합 한마당 잔치가 해를 거듭하며 지역민들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을 가꾸고 사랑하는 일치된 마음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이 마음이 고창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 협력하며 더 큰 고창발전을 이뤄가자”고 말했다.
이 후포만을 유지 보전하기 위해 일대의 후동·후서·사포·주항·석호·신덕·목우·상연·하연 등 9개 마을 주민들은 2007년부터 자체적으로 후포만 정화위원회를 조직, 매달 후포만과 갈곡천 일대로 떠밀려온 해안 쓰레기를 치우며 해안보전에 앞장서 왔다.
또한 말복을 전후해 경로잔치와 주민화합 한마당 잔치를 마련하고 각 마을에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화합을 다져왔다.
이날 화합 한마당 행사에 앞서 주민들은 이른 오전 6시부터 네 시간에 걸쳐 후포만과 갈곡천 일대의 쓰레기를 줍고 마을안팎을 대청소하는 국토대청결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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