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고수온 대응 양식생물 관리 철저 당부
상태바
여름철 고수온 대응 양식생물 관리 철저 당부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8.08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양식어장 순회 등 고수온 대응 관리요령 홍보

도 수산기술연구소(소장 최원영)가 연일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양식생물의 피해예방을 위해 고수온 대응 양식생물 관리방안에 대해 양식장 순회지도 등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의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 관측결과에 따르면 전북 인근해역인 보령 효자도 관측소에서 8.6일 기준 표층수온이 27.4℃, 서산 창리는 28.2℃를 기록하는 등  평년대비 1.0℃ 고수온을 기록해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전국적으로 충남 서산~보령, 제주도, 경북 포항~경남 통영해역에 경보가 발령되었고, 전남 고흥~경남 통영, 경북 울진~포항 해역에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거의 한반도 전 해역에 특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 주요 당부사항은   고수온기에 들어서면 수온, 용존산소량 등에 대한 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필요시 액화산소 및 포기장치를 이용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또 선별과 이동을 금지하는 등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수온기에는 질병의 발생 및 진행속도가 빨라지므로 사육중인 양식생물의 동태를 수시로 살펴 사료 먹는 양이 갑자기 줄어들거나 유영상태의 이상 등 질병발생 징후가 나타나면 사료공급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한다.

특히, 바지락 양식장의 경우 서식 밀도를 조절하고, 썰물 노출시 어장의   수온상승 등 환경악화에 대비 바지락이 충분히 깊게 잠입 할 수 있도록 어장 저질을 15~20cm깊이 까지 경운해 저질을 부드럽게 관리해야 한다.

최원영 소장은 “외부 해수온이 사육수보다 높을 경우 취수를 중단하고, 기온이 사육수온보다 높은 경우 수차 가동 중단 또는 액화산소를 주입하는 등 적극적이고 철저한 양식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