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위 아파트 구내 정전 반드시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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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위 아파트 구내 정전 반드시 막을 수 있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7.08.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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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북본부, 유사 시 긴급 복구 지원반 운영

한전 전북본부(본부장 김락현)가 대단위 아파트의 신속한 정전 복구를 지원해 정전 시간을 단축시킴으로써 고객 불편을 크게 감소시켜 화제다.
지난 6일 저녁 9시 30분. 폭염에 따른 전주시 송천동 J아파트에서 고객 구내 설비인 변압기 고장으로 1,180세대의 전기공급이 부분적으로 중단돼 냉방은 즉시 중지 됐고, 멈춰선 승강기에 주민이 갇히는 등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한전은 대규모 정전 시 대처방법을 몰라 난감해 하는 것을 감지한 후 전력공급을 위한 비상 발전차를 긴급 투입했으나 변압기 교체가 지연되자 긴급 복구 지원반을 가동해 주민들이 불편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다.
한전 측은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3차례의 아파트 정전은 노후 수전설비 관리 미흡과 부하 증가에 따른 변압기 용량 부족이 원인으로 최초 공급일 보다 가전제품의 대형화 및 수량 증가 그리고 연이은 폭염에 따른 전력사용의 급증으로 보고 있다.
유재주 배전운영부장은 “대단위 아파트 등 고객설비 불량으로 인한 정전 시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복구 지원은 당연하다”며,“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전설비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적기 교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일반인 대부분은 마치 한전 설비로 인한 고장으로 인식하고 있어 불철주야 위험을 무릅쓰고 고객 설비의 피해 최소화 및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는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전은 15년이 지난 세대 당 3KW 미만 노후 변압기에 대해 1kVA당 16,000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규모는 자재비의 50% 정도로 전체 공사비의 30% 수준이다.
이 제도를 통해 최근 3년 동안 도내 14개 아파트가 1억6320만원을 지원받아 노후 변압기를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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