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 반드시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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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반드시 유치"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08.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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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치단 아제르바이잔 출정, 국가별 맞춤 새만금 홍보 막판 지지 호소
▲ 송하진 지사를 포함 2023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해 아제르바이잔 현지로 떠나는 도유치단이 9일 도청 현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반드시 대한민국 전라북도 새만금에 잼버리대회를 유치하겠다.”


송하진 지사를 포함 2023세계잼버리 유치를 위해 아제르바이잔 현지로 떠나는 전북도유치단이 9일 도청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2023세계잼버리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기 위한 도유치단은 대회 유치 각오를 다지면서 11일 아제르바이잔(바쿠) 현지로 출국한다.
 

도에 따르면 2023세계잼버리 개최지는 오는 16일(현지시각) 아제르바이잔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168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이에 유치단은 11일 출국해 먼저, 대륙별로 막판 맞춤형 홍보 및 유치활동을 벌인 뒤 16일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에서 치열하게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후보국인 폴란드와 함께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앞서 도는 지난 2014년 민선6기 송 지사 취임 이후 전북발전과 브랜드 가치 향상의 일환으로 새만금에 인재양성의 요람인 세계스카우트대회 유치가 적합하다고 판단해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송 지사를 선봉으로 도가 해외 유치활동에 전념해 온 것은 경쟁국인 폴란드가 우리나라에 비해 일찌감치 유치전을 전개한 데다 전.현직 대통령과 EU상임의장 등이 명예후원자로 지지를 이끌어오고 있는 상대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회원 수는 40개국인데 비해 아시아.태평양 회원국 수는 26개국으로, 회원국 수로도 불리한 상태였다.

이같은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도는 유럽이 이슬람 문화와 상충해 아랍 19개국이 우리나라를 지지하는 선호도로 분석하고 송 지사를 필두로 도유치단은 아프리카(40개국)와 남미(34개국)를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다.

또한 IT강국 강점을 살려 운영자와 참가자들이 실시간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스마트잼버리로 차별화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표심을 자극해왔다.

여기에 세계 4000여만명의 스카우트 인구 중에 4%밖에 안 되는 유럽이 그간 13차례 세계잼버리를 개최해온 반면 80%가 넘는 아시아에서 5차례밖에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이유를 들어 투표권을 행사하는 대륙별 각 회원국들에게 새만금 대회 개최 당위성을 설파했다.

송하진 지사 등 도유치단은 아제르바이잔 입성 이후 곧바로 호텔로 향하지 않고 속속 입국하는 각국 대표단을 공항에서 맞이하며 2023 세계잼버리가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하면서 막판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총회 투표 전에 국가별로 키(Key)맨 면담 맞춤형 유치활동과 한국리셉션, 국제의 밤 행사 등을 개최해 막판 지지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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