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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쪽난 국민의당 신경전 고조
안철수 vs 非안철수 대립구도 속 당권주자 3명 '경선레이스' 박차
2017년 08월 10일 (목) 17:32:08 전광훈 기자 earth0294@naver.com

전국 당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국민의당 당권 주자들의 신경전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출마선언으로 당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권주자들은 지역 선거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먼저 안 전 대표는 각 지역 당원 뿐 아니라 자신의 출마를 반대하는 당내 의원들과도 만나 설득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구를 찾아 시·구 의원 및 당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는 특히 자신의 출마를 반대하는 조배숙, 장병완, 황주홍, 이상돈 의원을 만나 "지금 저한테 나가지 말라는 것은 정계 은퇴를 하라는 것과 같다"며 설득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안 전 대표의 출마 포기를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안 전 대표와 이를 저지하겠다는 반대 의원들 간 대화는 결국 평행선을 달리다 끝이 났다.

천정배 전 대표와 정동영 의원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이들은 일찌감치 출마선언을 한 뒤 지역구 챙기기에 나섰다. 천 전 대표는 지난 1일 대전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전북을 포함한 호남지역을 돌며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가장 먼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의원은 토론회와 논평을 통해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한 논평을 통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의 입지를 확립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는 것이다.

당권경쟁은 국민의당이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제 도입을 결정하면서 더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결선투표제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다시 투표를 치러야 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민의당은 오는 27일 전대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토론회를 거친 후 31일 ARS방식으로 재투표를 진행해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이전에 당 대표를 확정하기로 했다.

일단 정치권에선 결선투표제가 안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철수계'와 '비안철수계' 대립구도에서 비안철수계가 결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가운데 천정배, 정동영 의원이 단일화를 통한 공동대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민의당 조배숙, 장병완, 이상돈 의원 등 '반대파' 의원 6명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천정배 후보와  회동하며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 것.

또 다른 '반대파' 의원인 황주홍 의원은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1일까지 단일화를 성사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단일화를 통해 안 전 대표와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는 2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당 내 적지않은 내홍이 예고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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