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대기환경, 살기좋은 익산시로 발돋움
상태바
깨끗한 대기환경, 살기좋은 익산시로 발돋움
  • 문공주 기자
  • 승인 2017.08.30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산시 인근 도시보다 미세먼지“좋음”일수 많아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깨끗한 환경이 최우선이다. 미세먼지와 매연, 그리고 산업단지와 축산농가로부터 발생되는 악취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건강을 위협한다. 이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보다 나은 주거환경과 건강을 위해 오랜 고향을 뒤로한 채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올 한해 특히나 심각했던 미세먼지와 오랜 기간 익산 시민들을 괴롭혀온 악취를 해결하고 보다 살기 좋은 쾌적한 도시를 만들고자 익산시는 행정력을 총 동원하여 맞춤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 익산시 미세먼지 저감 청신호!
 지난 봄 높은 미세먼지 수치로 불명예를 얻었던 익산시의 최근 미세먼지가 점차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2주간(7월 24일 ~ 8월 6일)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미세먼지 고농도기인 3월 평균농도와 비교하여 미세먼지(PM-10)는 83㎍/㎥에서 28㎍/㎥로 약 69%저감, 초미세먼지(PM-2.5)는 57㎍/㎥에서 22㎍/㎥로 63%로 저감되어 인근 전주, 군산지역과 비교하여 미세먼지 등급 “좋음” 일수가 가장 많았고 주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도 가장 낮은 농도를 기록하는 등 익산시 미세먼지가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진 데는 미세먼지의 국외영향이 낮은 시기이기도 하고 기후변화 요건도 있겠지만 그동안 익산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익산시는 미세먼지발생량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하여 지난5월부터 5천여 만 원의 예산을 투입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2대와, 노면분진청소차 5대를 이용 도로의 미세먼지 청소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또한 대기오염측정자료 집중분석 및 관리, 노후경유차 조기폐차지원, 천연가스버스 구입지원, 전기자동차구입지원, 전기 이륜차 구입지원 등 자동차 배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다. 동시에 대기오염배출사업장 78개소와 먼지발생사업장 73개소에 대하여 집중 단속을 실시하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왔다.

 이에 더하여 환경부와 익산시가 5대 5로 부담하는 8월 추경예산 28억원을 추가로 편성하여 그동안 추진하였던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경유자동차에는 조기폐차비용, 미세먼지 저감장치 부착, 건설기계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걸선기계 엔진교체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엔진교체에 13억 2천여 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배출가스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관광버스, 대형화물차 등의 대형경유차의 저공해화사업을 집중 추진하여 자동차 발생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도로변 미세먼지 청소를 위해 시 자체적으로 8천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노면살수차량 4대를 추가 운영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 악취 없는 도시를 위해 밤낮으로 달린다
 여름철에 들어서자 무더운 날씨만큼 악취관련 문제 또한 대두되고 있다. 악취는 낮에 지표가 가열되면 대류현상에 의한 확산이 잘 일어나기 때문에 잘 느껴지지 않다가 저녁 기온역전현상이 진행되면 지표 가까이 악취물질이 축적되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높고 밤에 기압까지 낮아지는 여름철의 경우에는 악취에 더욱 취약한 환경이 된다.

 현재 익산시의 경우는 부송동, 어양동, 영등동, 팔봉동 쪽에 제1·2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주거지역과 공업지역이 인접되어 있어 지난 2014년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어 배출허용 기준을 낮추는 등 특별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법적 기준만 강화한다고 악취가 자동으로 저감되는 것은 아니기에 지속적인 지도점검 또한 이루어지며 허용기준이 초과되는 경우에는 행정처분을 통해 시설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6년도 292건의 시료 중 67건이 초과 되어 23% 초과율을 보였으나 16억을 투입하여 활성탄 교체 등의 시설개선 후인 올해 6월말 기준 110건의 시료 중 7건이 초과되어 6%의 초과율을 기록했다. 배출구 복합악취 평균농도도 2016년도에는 477배였으나 2017년도 6월말 기준 204배로 전년도 대비 273배 감소되어 50% 이상이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도 50억원을 투입하여 악취 시설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악취를 해결하고자 익산시는 핵심 전략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했다. 기존 냄새 유무를 기재하는 수준에 그쳤던 악취모니터요원 활동을 작년부터는 악취순찰과 점검으로 확대해 악취 냄새구분과 인식전환을 유도했다. 그리고 기존 30명에서 올해에는 100명으로 확대 운영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고, 악취에 대한 시민들의 바른 이해를 확산시켰다.

 여름철 취약시기인 5월에서 10월에 운영되는 악취 민원 야간 산황실은 단순히 민원 접수 뿐 아니라 민원접수 즉시 민원현장으로 달려가 악취자동포집기 설치 의사를 묻고 민원인과 함께 악취고통을 공감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올해 6회에 걸쳐 주민설명회 등 거버넌스 행정을 통해 시민들과 꾸준히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또한 과학적 데이터를 근거로 악취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 현재 원광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하여 ‘악취모델링 기법을 활용한 익산시 악취관리방안 수립’ 연구 용역을 진행중에 있으며, 악취모니터링시스템 10대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악취 발생 경향을 모니터링하여 악취없는 익산시를 위해 민·관이 밤낮없이 달리고 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