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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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니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9.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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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위기가 심각하다는 여론에도 보수야당은 ‘모르쇠’이다. 아울러 핵실험을 강행한 가운데도 사드배치 결사반대 추진위들은 목숨을 걸고 투쟁한다. 만약 민주당과 호남지역이라는 배경을 놓고 봤을 때 영남지역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색깔론에 기치를 들고 나왔을 것이다.
마치 물 만난 것 같이 입에 거품을 물었을 것이고, 거의 역적으로 몰아갔을 것이다.

사정이 이렇듯 위중한데 한국당 의원 나리들은 검찰청에 나들이 했다. “무엇이 중헌디” 우선 내 밥그릇부터 챙기고 보지는 식이다.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한 것이 불과 잉크도 마르기 전 국민을 무시하고 안보는 뒷전이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 셈이다. 국민들은 제발 속지 말자. 입으로는 안보라는 거창한 ‘권모술수’로 위장하고 속으로는 온갖 꼼수를 부리는 정당은 국민들의 지탄을 받을 것이다. 사드배치는 어떠한가. 영남권 의원들은 설마 영남지역에 사드가 배치될 것이란 것에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기에 당시 “사드배치의 반대는 매국노”라며 사전 포석을 깔아 놨다. 사드는 평택 또는 군산지역이 유력하게 검토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들의 지역에 배치되자 “무조건 안 된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서커스이고 코미디인가.
오는 9일을 또다시 디-데이로 잡고 있다. 국가사태로 이어질 위급한 상태에서 고작 방송사 사장 방패막이 역할이 국회의원의 업무인지 묻고 싶다. 억울한 부분이 있고 사정이 있으면 사법부가 판단해 결론을 내려 줄 것이다. 안보엔 여·야가 없다며 안보에는 자신들의 전매특허처럼 사용한 것이 거짓이었다는 결론이다. 한반도의 위기상황인데도 미국은 하필이면 이 시점에서 한·미FTA 전면폐기를 주장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결국 ‘자주국방’이라는 답을 얻을 수 있다. ‘사대주의’에 눈 먼 정치꾼들을 몰아내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히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국민의 한 뜻으로 모으는 ‘일심단결’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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