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갈등 해소 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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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갈등 해소 적극 나서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09.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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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노송광장을 중심으로 노동단체 및 근로자의 천막농성이 끊임이 없어 대책이 요구된다. 사실 택시전액관리제를 주장하며 2년에 동안 천막농성에 인근 주민들은 짜증을 냈다.
이번엔 청소용역업체의 근로계약으로 업체와 마찰로 이어져 급기야 전주시는 생활폐기물 업체를 계약해지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그동안 정치권과 자치단체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정치와 자치단체는 사회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 우선순위가 따로 정할 필요가 없다. 여기에 무조건적인 ‘갑’과‘을’을 따지기 전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장기전으로 변질되기 전 사전에 수습해야 한다.
농성자들은 시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노송광장을 독차지하려 듯이 불법적이고 선정적인 플래카드를 내걸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다행이 업체의 계약해지로 일단락 됐지만 이 또한 사회갈등의 시작인 것이다. 업체의 주장은 근로계약을 요구하고 있는 4명은 취업이 가능한 직종에 연결하겠다는 것조차 무시하고 반드시 해당 용역회사와 계약만 주장하는 것은 선의의 농성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조건을 보면 4명의 근로자 가운데 우선 타 청소대행업체와 협의를 통해 2개 업체에서 3명의 근로자를 채용하기로 결정했고, 나머지 1명은 계속 채용을 타진해 나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근로자가 요구한 것이 계약이 목적이 아닌 업체의 계약해지였다는 것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다. 만약 사실이라면 현재 사회가 앓고 있는 병폐 중에 병폐이다.
청소년들은 청소년 법을 이용해 악용하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회사가 있어야 근로자가 존재한다는 논리는 없는 것이다. 또한 택시전액관리제를 놓고 또 다시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도대체 언제까지 사회갈등을 수습하지 못하고 여기저기서 터지는가. 외치는 스피커 소리에 업무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공무원과 인근 회사원들의 하소연은 어디서 보상을 받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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