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악사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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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산악사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조유진
  • 승인 2017.09.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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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소방서 방호구조과 조유진

백로가 지나며 한층 높아진 하늘은 황금 들판의 풍성함과 넉넉함을 살찌우고, 산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도 한번쯤은 가까운 산에 오르게 되는 계절, 가을입니다.
즐겁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출발한 산행 길에도 예기치 못하는 사고의 위험성은 곳곳에 존재하며, 때론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합니다.

1년 중 산악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계절은 가을로, 9월과 10월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실족, 추락, 조난 등의 산악사고는 1인 단독산행, 폐쇄된 등산로, 일몰 이후 야간산행, 개인 능력을 초과한 무리한 산행에서 오는 사고가 대부분입니다.
이중 등산로를 벗어난 산행은 가을철에 더욱 사나워진 말벌, 독사 등과 마주칠 수 있고, 호기심에 채취한 버섯류는 산행 이후에도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인이 됩니다.
장시간의 산행 길에 사소한 부주의, 조그만 실수하나도 산악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심한 일교차를 감안한 겉옷, 응급처치를 위한 간단한 구급약품은 준비하시고, 음주 산행과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흡연, 취사행위는 금지해야합니다.
하산이 완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마세요.
산악사고의 많은 유형이 무리한 산행에서 오는 체력 소진, 점심과 곁들인 음주와 풀어진 긴장상태가 원인입니다.
김제소방서에서는 가을철을 맞아 월 2회 모악산 금산사에서 산악사고 안전캠페인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나선 가족, 친구들과의 산행, 돌아올 때도 출발 때처럼 즐거운 마음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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