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빈집털이 예방, SNS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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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빈집털이 예방, SNS 점검하자
  • 이진제
  • 승인 2017.09.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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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화산지구대 경장 이진제

이번 추석은 평소보다 길어 혹시 도둑이라도 맞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즐거운 한가위, 고향집을 방문하는 사이 빈집털이를 당하는 불상사를 막으려면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먼저 블로그나 트위터 등 SNS에 사생활을 올려서는 안 된다. 특히 트위터는 언제 어디서든 나를 알릴 수 있는 실시간 통신 수단이다. 문제는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범죄자도 손쉽게 트위터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요즘 빈집털이범들은 미리 블로그나 트위터 등으로 집을 비운다는 사전 정보를 얻은 후 마음 놓고 침입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가 요구된다. SNS에 그런 사진이나 글을 썼다면 삭제를 하는 등 점검을 해야 한다.

또한 외부로 난 창에 방범창틀을 설치해야 하는데 집을 오래 비우다 보니 기존의 방범창보다 튼튼한 격자 방범창이 더 좋을 것이다.
이밖에도 절도범들이 우유 투입구를 통해 출입문을 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투입구를 막아두고 번호키를 사용하는 가정은 비밀번호 유출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번호키는 비밀번호 위에 남은 지문이 노출될 위험이 있어 귀성길에 오르기 전 지문을 닦아주거나 번호를 바꿔줘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귀중품은 은행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을 때는 분산해서 보관하는 경우가 안전하며,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 경찰관이 집 주변 순찰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추석연휴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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