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민심 받들고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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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민심 받들고 존중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10.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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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혼돈을 겪으면서 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각 정당 및 예비후보자들 마다 분주했다. 한편으로는 민심을 파악하고 지지자들과 긴밀한 유착관계를 형성하는데 혈안이었다.
이번 추석민심은 국민의당의 독지생존과 민주당과의 협조 및 상생관계를 요구했다. 아닌 말로 전남지사에 박지원이란 정치 9단이 출마하는데 전북은 누가 출마하느냐가 관심거리였다. 딱히 떠오르는 인물이 부재중이다. 그동안 분주히 입방아에 오른 후보들은 정색하고 송하진 지사의 건강문제를 화두로 꺼내들곤 했다. 개인적인 건강문제를 삼는 것은 정치적 도리가 아니지만 도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전북을 대표하는 지사의 건강문제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사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밝히고 책임 있는 관계당국의 브리핑이 있어야 한다.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사실상 ‘좌불안석’이다. 민심잡기가 그 만큼 어렵다는 애기이다. 정치는 ‘생물’이라했다. 정치 환경에 따라 또는 국제적인 환경에 따라 죽고 사는 것이다. 도민들이 바라는 것은 개인의 정치가 아닌 도민을 위한 도민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길 바라는 것이다.
군산조선소는 물 건너가고 하이트진로 전주공장은 매각한다고 한다. 남해안 조선소는 물량이 넘쳐나는데 비해 서해안 군산조선소는 ‘그림의 떡’인 것이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퍼부으면서 조선업 살리기에 나선 정부, 정작 경쟁력 있는 군산조선소는 안중에 없다. 말로 빚잔치하고 있다는 여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각자 정치적 생명을 걸어야 한다. 아울러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도당은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그동안 무엇을 했고 그 성과는 무엇인지 도민들 앞에 밝혀야 한다. 아울러 유권자가 변했다. 선거 때만 봉사자요 심부름꾼이란 단어는 이젠 그만 사용하길 바란다. 정치인들의 버릇은 어느 누가 잡는 게 아닌 유권자가 심판하고 회초리를 드는 것이다. 유권자의 깨어있는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움직이는 이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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