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가정 붕괴 더 이상 방관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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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가정 붕괴 더 이상 방관해선 안 돼
  • 임종근 기자
  • 승인 2017.10.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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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미혼인 장애인 자녀 양육 전수조사 미흡

미혼 장애인이 어떤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는지, 제도권을 벗어난 성인기 이후 어떠한 형태로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가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전주시의회 양영환(동서학동·서서학동·평화1동)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애인가정의 경우 평생을 독박육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로, 장애 유형에 따라 다르겠지만 발달 장애나 홀로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의 경우 전 생애에 걸쳐 가족의 돌봄과 지원이 요구되며 특히, 성인기의 경우에는 제도권의 공식서비스가 종료되는 시점으로 가족들의 부담과 부모 역시 노년기에 접어들어 이들 역시 자녀로부터의 부양이 요구되는 시기와 맞물리게 되어 가족들이 경험하는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대책을 촉구했다.

전주시에서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나 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의 경우 장애인가정의 수요량을 모두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김 의원은 “현재 전주시는 미혼인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이며, 이들이 어떤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는지, 제도권을 벗어난 성인기 이후 어떠한 형태로 돌봄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 역시 미비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조 모임이나 공간 확보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장애인들의 삶에 대한 전수조사이며, 장애인가정에 대한 욕구 분석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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