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가축 매몰지, 전국 2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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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가축 매몰지, 전국 2번째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10.1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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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곳으로 경기도(305곳)에 이어 두번째

전북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가축 매몰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파동이 도내에서 왕왕 발생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이 국회입법조사처에서 제출받은 '가축매몰지 관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전국에 조성된 가축매몰지는 1250곳이다.

이 가운데 전북지역 가축매몰지는 280곳으로 경기도(305곳)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매몰지가 많다.

연도별로 매몰지 현황을 보면 2014년 123곳, 2015년 44곳, 2016년 85곳, 올해(1~4월) 28곳 등이다.

도내 280곳의 매몰지 중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저장조로 매립된 살처분 조성지가 205곳, 미생물매몰 39곳, 일반매몰 36곳으로 파악됐다.

김영진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구제역 및 AI 등 방역에 최선을 기울이는 만큼 가축매몰지에 대한 사후관리 역시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며 "현재 가축매몰지로 인한 2차 피해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농가와 해당 지자체 주민들의 추가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조속히 2차 피해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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