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올해 4월기준 광역시를 제외한 9개도의 77개시 지역 중 전주시의 고용률은 53.0%라 한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꼴찌 수준으로 관계 개선이 요구된다.
또 전북지역 대부분의 취업자수가 소폭증가 또는 감소한데 비해 전주지역만 600여명이나 감소한 것은 전주시의 고용률에 대한 안이한 인식 때문일 것이다. 분야별로는 관리자, 전문가, 사무종사자, 서비스판매 종사자, 기능 조립종사자, 단순노무종사자는 조금 늘었다.
없는 기업유치하기 위해 쫓아다니고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농공단지를 조성한다고 주민예산 펑펑 지원했지만 돌아온 건 정책실패라는 것이다. 그나마 있는 기업 찾아다니고 지원해주는 정책이 낫다. 기업은 누가 뭐래도 ‘이윤추구’이다. 돈이 되지 않는 것은 창업하지 않는다.
산업인프라를 구축하고 기본서비스를 구축하면 기업은 스스로 판단할 것이다. 대표적인게 새만금이다. 삼성의 투자협약을 했다며 떠들썩하게 홍보했지만 결국 기업논리로 따져 보류한 게 아닌가. 철저한 ‘양육강식’의 기업 논리에 지자체가 장단을 맞춰주는 것은 결국 예산만 탕진하는 꼴이 되고 만다. 기업을 유치하고 고용률을 높이겠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기업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다는 증거이다. 소비도시인 전주시의 고용률 꼴찌에 다시 기업의 입장에서 눈높이를 맞춰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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