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시스템 가동하고 보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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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시스템 가동하고 보고하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10.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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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구조가 취약한 전북 지역내 생산공장 및 설비공장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하이트전주공장이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고, 군산조선소는 요연하다. 없는 것을 가져 오기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 보다 있는 것을 지키는 게 손쉬울 것이다. 전북도는 ‘전북몫찾기’라는 대명제를 내걸고 이념과 철학을 뛰어 넘어 ‘우리 몫’을 찾을 것이라 선언하고 있다.
선언은 거창했지만 성과는 선언에 그친 것 아니냐는 우려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는 경제시스템을 가동하고 도민들께 상세히 보고해야 한다. ‘버스 지난 후 손드는 격’으로 뒷북경제는 곤란하다. 광주 전남에 빼앗긴 정부기관은 돌아오지 못하고 군산조선소는 사망선고에 이르게 됐다. 하이트맥주공장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지 도민들은 궁금하고 불안하다.

여기에 한 몫 거들고 있는 지표가 나왔다. 전북 아동 삶의 질 지수와 관련해 전국꼴찌라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놓고 헤벌쭉들이다. 비단 성적표하나가지고 이러는 게 아니다. 최소한의 인구정책에 있어 아동의 삶의 질과 여성이 안전하고 방범이 취약하지 않도록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야 인구도 늘어나고 도시가 활기를 띠는 것이다. 이번 아동 삶의 질 지수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가 측정한 것으로 주관적인 행복감, 이동의 관계, 바람직 인성항목에서 낙제점수를 받았다. 또한 건강, 물질적 상황, 위험과 안전, 교육 등에서 최하위점수를 받았고 주거환경에서만 12위를 받았다.
이러한 전북의 낙제점수를 발표한 정호윤 의원은 “전북도 아동 삶의 질이 전국 꼴찌했고, 전북도와 교육청이 이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아동복지정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 덧붙였지만 도민 입장에선 치욕적이다. 속칭 리더라고 하는 이들의 분발과 자존심에 걸고 후대에 기록될 수 있는 공평무사한 업적을 남겨줄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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