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국빈 방문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간결한 말 한마디가 ‘코리아 패싱’에 대한 답을 주었다. 더 이상 보수단체들의 술안주로 삼지 말 것을 촉구한다.
그들만 애국애족하고 그들만 미국과 돈독한 혈맹을 유지하고 있지 않다는 게 이번 방문으로 설명됐다. 사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여러 가지 말도 많았고 설도 많았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방문으로 대부분 희석됐다는 게 일반적인 여론이다. 상대적으로 트럼프를 좋아하는 팬도 생겼다. 따뜻하면서도 부드럽고 단호한 연설에 감탄사가 연발했다.
특히, 비무장지대(DMZ)는 백번 설명해도 이해 못하는 우리의 남북현실을 한 번에 설명이 되는 분단의 장소이기에 여기를 찾는다는 것은 그 의지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쉽게도 날씨관계로 방문하지 못했지만 그 의지는 충분히 전달됐다.
남북이 평화와 상호교류로 민족이 통일되는 것을 반대하는 일부 국가들의 입맛에 놀아나는 일이 없어야겠다. 남한은 이미 자급자족을 일궈냈다. 북녘의 동포들도 이러한 풍성하고 행복한 잔치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원해 본다. 무엇보다 김 정권의 유지를 위해 전체 동포를 희생시키고 있는 기득권층의 몰락을 위해 중국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더 이상 국제사회의 이단아로 남지 말고 민족의 화해와 민족의 풍성한 잔치에 함께하기를 기대해 본다.
트럼프 대통령의 명연설의 일부를 발취해 보면 “하나님과 인간에 대해 당신이 지은 범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길을 제공하겠다”는 말을 상기시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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