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눌인김환태문학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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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눌인김환태문학제 개최
  • 백윤기 기자
  • 승인 2017.11.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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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태 선생의 문학정신 계승 · 발전의 장 기대...

제9회 눌인김환태문학제가 지난 11일 무주읍 김환태 문학관 영상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무주군 이태현 부군수를 비롯한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과 눌인김환태문학제전위원회 전선자 위원장, 전북문인협회 안도 회장, 서울대 방민호 교수, 전북대 임명진 교수, 건국대 임지연 교수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김환태평론문학상 시상, 문학콘서트, 시낭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선자 위원장은 “김환태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문학제가 올해로 벌써 아홉 번째를 맞는다”며 “문학이 숨 쉬는 한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리란 확신으로 내년에는 사단법인의 체계로 열 번째 문학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태현 부군수는 “무주가 눌인김환태문학제를 통해 한국비평문학의 거장 김환태 선생을 기리고 비평문학의 신예들을 탄생시키고 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존재와 현상-김춘수 시의 현상적 읽기”라는 저서를 통해 전작 비평 형식으로 이뤄진 시인론으로 무게 있는 주제의식과 심도 있는 방법론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제28회 김환태평론문학상 수상의 주인공이 된 아주대 문혜원 교수는 “작품을 중시하는 일관된 태도로 앞으로도 성실하고 진실한 비평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공식행사 후에는 무주읍 당산리에 소재해 있는 김환태 선생 묘소를 함께 참배했으며, 문학기념비를 둘러봤다.
눌인 김환태 문학제는 무주출신이자 한국 비평문학의 선구자인 김환태선생(1909~1944)의 문학을 기리고, 무주문화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무주군에서는 현재 무주읍 당산리 일원에 김환태문학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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