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쾌적한 환경지역으로 충북과 전북이 각각 1, 2위에 올랐다. 그렇지만 전북의 휴가지의 종합적인 만족도는 9위에 그쳤다.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컨슈머인사이트가 14일 발표한 지난 6월~8월 여름기간, 국내여행자 1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16개 광역시도의 ‘주요여행지 및 만족도 평가’자료에 따르면 종합 만족도 1위는 제주도, 155개 기초자치 중에서는 강원-영월군이었다. 두 지역 모두 작년에 이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2년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전북 여행지의 종합만족도는 9위에 머물렀다.
조사에 따르면 놀거리·먹거리·볼거리·살거리 등 여행자원 풍족도에는 제주도가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교통환경·물가·상도의·청결·위생·편의시설·안전·치안 5개 부문의 여행환경 쾌적도는 충북이 2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전북은 2위로 나타났다.
7개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8개도(경기, 강원,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155개 시군의 종합 만족도 1위는 강원-영월군이 차지했다. 전북은 상위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여행환경 쾌적도’는 전남-고흥군이 1위, 강원-영월군 2위, 전북-군산시가 3위에 올랐다.
여행 중 바다·해변 만족도에서는 전북 등 서해안은 딱히 권할 만 곳이 한곳도 없었으며 산·계곡은 강원-영월군이 1위였고 무주는 5위에 꼽혔다.
위락시설 만족도는 강원-정선군이 1위에 오른 반면 전북은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 대해 “각 지자체들이 방문 여행자들에게 어떤 경험과 감정을 제공했는지를 객관적으로 보여줬다. 또한 지금까지 알 수 없었던 인근 지역 또는 경쟁 지역과 비교한 강점과 약점, 내년 시즌을 대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려준 것”이라며 “이 자료는 현재의 경쟁위치를 확인하고 경쟁우위에 오를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데 그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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