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전국 대학 최초로 ‘채용 오디션’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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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전국 대학 최초로 ‘채용 오디션’실험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11.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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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자(주)ㆍ(주)대우전자부품ㆍ대자인병원 등 9개 업체 인사담당자들 참석

전주대가 국내 대학가에서 처음으로 ‘채용 오디션’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슈퍼스타 K' 등 가요계 등에서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취업시장에도 적용해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전주대 다목적홀에서 펼쳐진 ‘채용오디션 수퍼스타J’본선 행사장 열기는 뜨거웠다. 

경영지원ㆍ영업관리ㆍ연구개발ㆍ서비스ㆍ생산관리 등 각 분야별 지원자 13명은 자신만의 비전을 펼쳐 보였고, 스스로의 강점을 PR하는 셀프마케팅 프리젠테이션을 하는가 하면 그동안 갈고 닦은 직무역량을 소개했다.

실제 영업 현장에 나가면 소비자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에 대한 마케팅 노하우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채용오디션 장에는 (주)한샘ㆍ광전자(주)ㆍ(주)대우전자부품ㆍ대자인병원 등 9개 업체의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나왔다.

관람석에는 학생 100여명이 청중 평가단으로 참여했다.

이날 본선에 오른 청년들은 무려 1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이 무대에 올랐다.

채용오디션의 첫 참가자는 241명이나 됐다. 전주대 학생뿐 아니라 전북지역의 다른 대학생들도 다수 참여했다. 4학년생은 물론, 기졸업자들에게도 참가 자격을 줬다.

1차는 응시 서류와 자기소개서 등으로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 30명을 골랐다.

이어 지난 10~11일, 1박2일간 김제 삼성생명연수원에서 ‘전문가 합숙 멘토링 캠프’를 했다. 각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취업 전문가들이 스피치 교육을 하고 프리젠이트 요령 등 멘토링도 해줬다. 이날 열린 본선에서 최종 10여명이 신입사원으로 뽑혔다.
 
이호인 총장은 “그동안 땀방울을 흘리며 자신의 꿈을 키워 온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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