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형 공사에 지역 업체 참여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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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형 공사에 지역 업체 참여시켜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11.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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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대형공사를 비롯한 도내 건설현장에 지역 업체들의 찬밥신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우선주의는 안중에 없고 법에 정해진 룰대로 시행하다 보니 지역 업체는 낄 자리가 없어진 것이다. 현실에 맞게 개선하고 고쳐야 한다. 지방시대가 무엇인가. 중앙집권적인 틀을 벗어나 지역이 골고루 잘 사는 사회 건설이 아닌가. 사정이 이러한데 새만금 관련 대형공사를 외지 건설업체들이 독식하면서 도내 업체는 ‘그림의 떡’인 셈이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도내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 수수통계에 2017년 도내 건설공사 발주 및 수주누계건수는 총 1,046건으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 감소했다.
지역 업체가 온전한 시공사로 선정되지 못하더라도 참여업체로서 일정부문 전북 몫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기 위해선 지방자치단체 및 전북도와 건설협회가 연합체가 되어 대응하고 명분을 내세워 전북업체를 살려내야 한다.
여기에 외지업체 수주누계는 8,5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5%이상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새만금 공사현장에 도내업체들의 참여율에서 나타난다. 도내 업체참여비율은 평균 10%에 불과해 모양상 곁다리에 불과했다.
이러한 불균형은 어제 오늘이 아니다. 좀더 명분을 가지고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 관련 기관·단체들은 출구전략부터 짜놓고 있는 마당에 전북발전은 영원히 묘해지는 것이다. 언제까지 곁가지 신세로 남을 것인가. 진취적이고 생산성 있는 협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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