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인협회제7회 신무군산문학상 <초원사진관에서> 당선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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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문인협회제7회 신무군산문학상 <초원사진관에서> 당선작 발표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7.11.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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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문인협회(회장 김철규)신무군산문학상 운영위원회는 25일 전국을 무대로 한 공모에서 제7회 신무군산문학상 당선작에 유종인 작가(50. 경기도 고양시. 인천출신)의 시 '초원사진관에서'를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군산문협은 군산을 소재로 한 작품만을 응모토록 하여 전국에서 1백10여점이 접수돼 임명진 전북대 교수(문학평론가)와 강연호 원광대 교수(시인)에게 심사를 의뢰했다.

심사위원들은 “다양한 장르의 응모와 전국을 무대로 하여 질 좋은 작품들이 많았다”며 “마지막에 5편의 작품을 놓고 망설인 끝에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소설과 시 '초원사진관에서'를 선정해놓고 상당한 논의 끝에 시 <초원사진관에서>를 당선작으로 했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다른 작품들보다는 영화로 일해 유명해진 초원사진관을 배경으로 한 가족사를 서정적 언어로 호출하고 있으며 안정적 시적 형상화가 돋보였다”고 평했다.
당선자 유종인 작가는 “엊그제 내린 눈을 감상하며 지난겨울 군산에 갖던 일이 새삼스레 코 끝 을 찡하게 한다”고 했다. “군산의 바다, 그 바다와 잇닿아있는 하늘빛, 그 코발트블루의 색감(色感)은 나를 무한한 것에 대한 동경(憧憬)으로 이끌었다. 고색 찬염함과 항구도시의 활기가 너나들이하는 곳에서의 하루는 영원의 하루이기도 했다”며 “군산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선소식을 듣는 순간 그에 쌓인 감정은 “아직도 흐뭇한 눈발을 맞고 있다“ 로 대신했다.
군산문협은 군산의 정체성을 담은 주제로 그동안 시민들의 후원금과 계곡가든(유)내고향시푸드(대표 김 철 호)지원으로 운영해오다 2016년부터 김동수 군산도시가스(주)회장이 군산문협의 슬로건인 <군산문학을 세계로>라는 뜻에 부응하여 군산문학창달을 위한 의지로 후원하고 있어 신무군산문학상을 운영하며 매년 1회씩 공모 작품을 심사하여 한 점의 작품을 선정,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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