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선도 위해 연구·임상 약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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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선도 위해 연구·임상 약사 필요”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11.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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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 포럼서 전문가들 입모아 강조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제약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문 연구인력 약사 양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김광수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주최하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과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주관으로 지난 27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신약개발 인재양성’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현병환 대전대학교 융합컨설팅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바이오 경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바이오’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산업임을 강조하고 바이오와 기술사업화를 동시에 아는 전문인력 양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여재천 한국신약연구개발조합 전무이사는 앞으로 ‘스타트업 신약개발 시대’가 도래할 것임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약학인력 양성과 교육과정 확보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같이 변화될 ‘산업 약사’를 키우기 위해서는 특성화된 약대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세영 한국약학교육평가원장은 정 원장은 “최근 약대 졸업생들의 취업 현황을 보면 ‘개국 약사’에서 ‘병원 약사’로 그 중심이 이동했으며, 그 중심은 향후 2~3년 안에 ‘산업 약사’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며 “제약산업 중심의 특성화 교육을 수용할 수 있는 약대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사장 역시 “우리나라는 2011년 6년제 약학교육을 시행하면서 약대 정원은 늘었지만 제약기업의 약사 및 약과학 전공자는 태부족인 상황”이라며 “우리나라가 신약개발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약대를 추가로 신설해서라도 임상약사와 신약개발 분야에 종사할 약과학자의 배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유성엽 의원은 “대한민국 제약산업은 반도체와 조선에 이어 우리나라 기반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주요 산업 중 하나”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미래를 이끌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들이 제약 산업의 성장 동력이 되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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