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고령 농어업인을 위한 정부지원 사업 출범에 앞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5일 국회도서관에서 과학기술정통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고령 농어업인 소외·우울 예방서비스 확대 방안’을 주제로 공청회를 열었다.
이 과제는 과학기술정통부에서 실시한 사회문제 해결형 하향식 다부처 공동기획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공청회는 각 협력부처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 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농업·농촌 안전보건 현 주소 및 지역사회자원 활용 예방 확대’를 주제로 농업·농촌의 사회경제적 및 건강 안전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했다. 또한 그 동안 현장에 지원된 안전재해 예방 사업의 성격과 농어업인의 소외·자살 예방 확대를 위한 발전적 협력체계를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고령 농어업인 소외·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모니터링 및 예방 관리 모델 개발’을 주제로 현재 다부처 공동으로 기획 중인 과제의 방향과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사회경제적 효과와 자살 예방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
각 부처의 담당자와 농업인 단체, 의료기관, 사회복지, 법 전문가 등이 참여한 종합토론에서는 중요 정보를 교환하고, 참석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6년부터 안전재해 예방에 관한 업무를 법적으로 위임받아 농업안전보건 중앙 DB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련 연구 및 예방사업 확대, 안전보건 전문관리자 육성방안 마련, 실시간 안전사고 모니터링 등을 통해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과 직업적 복지증진을 위한 국가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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