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사이드 미러 의존’ 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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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사이드 미러 의존’ 위험천만
  • 김성화
  • 승인 2017.12.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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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경비계 경위 김성화

교통사고 발생 현장에 출동했을 때 종종 접하는 사고사례가 운전자가 사이드 미러에만 의존하여 후진이나 운행을 하던 중 그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이나 사람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일어나는 교통사고이다.
특히 아침 통학길에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를 하차하고 차량을 진행하다 자신의 자녀를 충격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이드 미러 사각지대에 대한 운전자의 위험인식이 절실하다.

운전자가 사이드미러를 보며 후진하지만 사각지역에 있는 장애물을 발견하지는 못하며 운전석에 바라볼 때 승용차의 경우 앞쪽 4m 뒤쪽 7.2m 정도가 사각지역으로 뒤쪽 모서리 30cm에서 50cm 구간도 운전자가 볼수 없는 지역이다.
특히 운전석 뒤쪽은 사각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차가 후진할 경우 안전사고의 확륙이 더 높다. 많은 운전자들은 후진을 할 때 차의 뒤쪽을 확인하지 않고 바로 하는데 이것은 위험하다.
최근 후방카메라의 대중화로 인해 사이드 미러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는 많이 감소한 편이지만 사각 지역의 경우 사이드 미러나 블랙박스에 의존하기 보다는 직접 차량에서 내려 차의 후방을 확인하는 다음 비상 깜빡등을 점등한 상태에서 차량 문을 열고 주변을 살피면서 천천히 후진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또한 어린이는 차가 멈춰 있으면 계속해서 멈춰 있을 것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을 멈춰 있는 차는 반드시 움직인 다는 사실을 알려 주며 차 뒤에서 놀면 위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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