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경찰의 꽃 경무관 승진자 배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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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경찰의 꽃 경무관 승진자 배출할까?
  • 김대수 기자
  • 승인 2017.12.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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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별’로 불리는 경무관 승진인사에 대한 전북경찰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9일 경찰청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치안감급 이상 경찰 고위간부 승진·전보인사가 지난 8일 단행되면서 경무관 승진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늦어도 다음 주 중반 안에 이뤄질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승진 폭은 아직 유동적이긴 하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14자리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력은 2009년과 2010년 총경 승진자다.  

관심은 전북경찰청 소속 총경의 승진여부다. 전북경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무관 승진자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내심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33년 묵은 숙제는 해결했지만 전북출신 고위직 간부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이번에도 승진자가 배출됐으면 하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경찰청에서는 전준호 장수서장(54·경대2기), 함현배 전주덕진서장(55·경대2기), 신일섭 순창서장(51·경대4기), 최원석 군산서장(51·경대5기), 이상주 익산서장(56·간후35기), 이동민 부안서장(55·간후37기) 등 6명이 승진대상자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전준호, 함현배 서장은 경찰청에 인사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총경승진 후 4년이 지나면 승진대상자로 분류된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총경은 신일섭, 이상주, 최원석 서장이다. 신 서장은 2009년, 이 서장과 최 서장은 2012년 총경으로 승진했다.

신 서장은 부드럽고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이상주 서장은 강직한 성품과 탁월한 업무추진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최 서장은 세심하고 꼼꼼한 업무처리가 강점이다. 모두 경무관으로 승진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북경찰 한 고위 간부는 “지난해 해묵은 숙제를 해결했지만, 30년 넘게 경무관 승진자가 나오지 않은 곳이 전북청이었다”면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라도 올해에도 승진자가 꼭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강황수(54·간후37기) 당시 전북청 수사과장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전북청 소속 총경이 승진한 것은 1983년 송주원 총경이 승진한 뒤 무려 33년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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