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지도부 전북서 최고위원회의 진행… 안철수 "바른정당, 연대 파트너" 통합 의지 재확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및 지도부가 11일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안 대표는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을 넘어 사실상 여당역할을 하면서 예산안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언급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의 동남축을 혁신하고, 서남축을 개발해야 서해안 시대를 열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종회 도당위원장은 “전라북도는 예부터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전북의 정신을 밑거름 삼아 국민의당이 변화하고 개혁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안철수 대표를 향해 당부했다.
안 대표 및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나고 전북 현장 방문 장소인 김제시 금구면 축산 농가로 이동했다.
축사 농가 대표인 고보민(30)씨는 “축사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후계자 자금이 너무 부족하고, 그 이율 또한 3~4%로 높게 책정돼있어 청년들이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조사료비 비용 부담도 너무 크기 때문에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도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3당으로서 생존을 위한 외연확대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안으로 제가 바른정당과의 연대 또는 통합에 대해 얘기했다. 만약 그 방법이 아니라 더 좋은 외연확장의 방법이 있다면 대안 위주로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그런 여러 방법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특히 “바른정당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두 번에 걸쳐 (소속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으로 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반(反)자유한국당 노선을 분명히 했다”며 “그런 차원에서 보면 (바른정당은) 반자유한국당 연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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