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 학교폭력 예방위한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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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자녀 학교폭력 예방위한 지름길
  • 김소정
  • 승인 2017.12.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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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소정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학교폭력은 예측하기가 어려워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학교폭력에 취약한 탈북민 및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며 더불어 맞춤형 경찰 치안활동과 협력치안을 통해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는 등 예방활동이 강화되어야 한다.
 다문화 가정 학생의 수는 16년 9만9천명으로 08년도에 비해 약 5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외모와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친구 등으로부터 사회적 차별경험이 높고 다문화 가정임을 주위에서 아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이 필요하나 다문화 가정 자녀만을 대상으로 한 치안시책은 또 다른 차별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다문화지원센터와 공부방 등 다문화 가정 자녀들만 모여 있는 학교 밖 사각지대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전개하고 다문화 자녀 대상 프로그램은 일반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나 다문화 자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방문교육지도사, 다문화지원센터 등을 통해 탈북․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학교폭력 실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학교폭력 피해 관련 첩보 입수 시 경찰서 학교폭력전담반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통역 및 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도있게 면담을 실시함으로써 입체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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