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김소정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학교폭력은 예측하기가 어려워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학교폭력에 취약한 탈북민 및 다문화가정의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며 더불어 맞춤형 경찰 치안활동과 협력치안을 통해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는 등 예방활동이 강화되어야 한다.
다문화 가정 학생의 수는 16년 9만9천명으로 08년도에 비해 약 5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외모와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다문화지원센터와 공부방 등 다문화 가정 자녀들만 모여 있는 학교 밖 사각지대 중심으로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전개하고 다문화 자녀 대상 프로그램은 일반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거나 다문화 자녀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방문교육지도사, 다문화지원센터 등을 통해 탈북․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학교폭력 실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학교폭력 피해 관련 첩보 입수 시 경찰서 학교폭력전담반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통역 및 심리상담사와 함께 심도있게 면담을 실시함으로써 입체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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