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놀이 긍정 효과… 사회적 인식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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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놀이 긍정 효과… 사회적 인식 바뀌어야”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7.12.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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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대리, 전북교육청 ‘학교놀이 활성화정책 발표회’서 주장

“학교 안에서 놀이가 활성화 되려면 놀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우선적으로 교육부가 아이들의 놀 권리를 인정하고 정책적 책무성을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놀이터를 지켜라’의 저자이자 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팀의 제충만 대리는 전북도교육청이 22일 도내 초등학교 교감 250명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학교놀이 활성화 정책 및 사례 발표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제 대리가 이날 발표하게 될 ‘학교놀이 활성화의 긍정적 효과와 정책개선 필요사항’에 따르면 첫째 교육부 차원의 놀이 정책과 매뉴얼, 가이드라인 개발이 필요하다.

둘째, 충분한 놀이활동이 가능하도록 여유 시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셋째, 안전에 대한 학교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넷째, 놀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앞장서야 한다.

놀이에 대한 학교 구성원과 학부모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고, 정부도 놀이와 학습이 분리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 대리는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놀이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효과를 실험한 결과, 학습태도를 향상시키고, 교사?또래 친구와의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사회적으로 놀이에 대한 논의는 대통령 공약에도 들어갈 정도로 점차 무르익어가고 있지만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신기루처럼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놀이 활성화를 위해, 학교 일과 중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60분 이상 신체 놀이 활동을 하도록 하는 ‘놀이밥 60?’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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