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없는 바가지업체 특별 단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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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없는 바가지업체 특별 단속하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7.12.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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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를 이용한 바가지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다.
이른바 ‘한탕주의’이다. 이들은 지리적 특성을 자신들의 점유물로 착각하고 호주머니를 터는 격으로 악질적인 행위이다.

그러나 도내 지자체와 단속기관들의 ‘모르쇠’로 도민들의 자존심을 도매금으로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다.
연말 한탕주의에 빠져든 얄팍한 상술로 인해 전북의 인심을 멍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호텔·펜션 등 숙박업소들은 널뛰기하고 있고, 사행성오락실과 게임장 등 불법적인 업체들 역시 남의 가정이 파탄과 관계없이 영업하고 있지만 이또한 단속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물론 지난 11월에 몇 건의 단속 실적은 있지만 부족해도 한 참 부족하다.
이참에 대중음식점의 횡포를 고발을 안 할 수 없다. 전주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비빔밥이 관광음식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이다. 하지만 외지 손님 중 이용한 후기는 실망과 바가지로 얼룩져 있다. 타 지역과 별 다른 차이가 없는 비빔밥이 고가를 넘실대고 있다.
음식값을 정하는데 자율도 있겠지만 지자체의 고유업무를 망각해선 안될 것이다.
교육하고 감시와 단속을 게을리 하다 보면 어느새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부패지수가 올라가 있을 것이다.
한동안 도시이미지 먹칠의 대명사였던 택시문제는 많은 사람들의 수고로 말끔히 개선됐다.
‘하면 된다’ 전라북도가 돈이 없어 잘 살지는 못했어도 인심 좋고 정이 많은 지역이었다. 하지만 문명의 발달로 경쟁사회에 접어들면서 후덕한 민심이 떠났다.
하지만 전북은 저력이 있다. 물 좋고 공기 좋고 산이 좋은 전북의 내일을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손해보면서 오시는 손님을 위해 봉사한다면 분명 밝은 미래가 약속될 것이다.
우리 내 후손이 살고 또 후손들이 살게 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정직하고 노력하면 된다 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도민 모두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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