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국제공항 명쾌히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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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명쾌히 밝혀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1.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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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의 정치적 희생은 그만두어야 한다. 매 선거 때마다 되풀이 되는 정치적 이용은 더 이상 도민이 속지 않는다. 이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결 속도전이 눈에 보인다. 하지만 안심 못하는 것은 ‘빈깡통이 시끄럽다’는 속담처럼 요란하면서 실속이 없다는 여론을 잠재워야 한다. 송하진 지사는 신년회견에서 새만금 국제공항과 KTX혁신 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항공오지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겨우 미군비행장의 더부살이로 연명하고 있다. 이참에 항공오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의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과거 김제공항의 연속성을 밝혀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 김제공항부지는 부지매입이 끝난 상태로 과거 일제 강점기부터 공항을 계획했던 지역이다. 즉, 공항부지로 손색이 없을 만큼 천혜의 조건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연중 안개가 없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송하진 지사가 확정되지 않은 항공예정지역을  애매모호하게 에둘러 밝혀 군산과 김제지역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해 군산공항을 이용한 사람들은 만족도를 표시하곤 한다. 제주행 오전항공기가 배치되면서 제주관광이 편해졌다는 것이다. 새만금이든 김제지역이든 섣부른 발표로 인해 민-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정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혹여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용으로 발표하는 것은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모처럼 전북발전의 기회를 잡은 것을 잘 활용하는 것 역시 능력이다. 전북몫찾기로 시작된 전북의 홀로서기에 도민들의 아낌없는 협조가 요구된다. 아울러 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 단체장은 전북현안사업과 지역발전에 너와 내가 없음을 항시 기억해야 할 것이다. 특히 공직자의 청렴하고 도덕성이 강조된다. 산하기관들의 도덕적해이가 도를 넘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깝다. 이러한 결과는 전북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로 ‘발본색원’ ‘일벌배계’로 다스려 더 나은 고장, 밝고 투명한 사회를 건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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