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시 원서접수…절반 이상 “눈치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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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시 원서접수…절반 이상 “눈치작전”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1.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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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중앙교육 623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2018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9일 마감된 가운데 수험생의 절반 이상이 눈치작전으로 막판에 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수험생 절반 이상이 정시 원서 접수 마감일에 “눈치작전을 펼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평가전문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2018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하거나 할 예정인 수험생 62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문계 수험생들의 59.3%가 ‘눈치작전을 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자연계 수험생의 54.7%도 눈치작전 의사를 밝혔다.

첫 정시 원서접수일과 관련해서는 인문계의 경우 31.7%가 마감일에 하겠다고 응답했으며, 접수 셋째 날 25.3%, 접수 첫째 날 23.7%, 접수 둘째 날 19.2% 등으로 마감일에 임박해 원서를 접수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연계 역시 첫 원서접수일과 관련해 접수 셋째날 31.9%, 마감 당일 31.2%로 절반 이상이 막판 원서접수에 나서겠다고 응답했다.

원서를 지원하기 전에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인문계, 자연계 모두 ‘진로와 연계된 학과’라고 답했다.

인문계의 경우 진로와 연계된 학과라는 응답이 44.9%에 달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대학의 이름과 명성(31.7%)‘, ’무조건 성적에 맞는곳(12.8%)‘, ’통학거리, 교통(7.1%)‘, ’장학금 및 다양한 혜택(3.5%)‘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는 ‘진로와 연계된 학과(53.3%)’, ‘대학의 이름 명성(27.4%)’, ‘무조건 성적에 맞는 곳(9.1%)’, ‘통학거리, 교통(7.4%)’, ‘장학금 및 다양한 혜택(2.8%)’ 순으로 답했다.


유웨이중앙교육 관계자는 “올해 온ㆍ오프라인 컨설팅을 통해 나타난 지원경향은 적정 지원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려는 수험생이 많다는 것”이라며, “원서접수 마지막 날 눈치작전으로 지원하려는 수험생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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