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자치-교권 보호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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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자치-교권 보호에 최선 다하겠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1.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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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교육감 신년 기자회견…"감동이 있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 3선 출마 의사 밝혀

김승환 교육감이 11일 올 한해 학교자치 실현과 교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전북교육청의역점 추진 정책들을 발표했다.

먼저 학교자치 실현을 위해 김 교육감은 학교자치조례 제정을 다시 추진하고,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참여를 보장하도록 법률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사, 학부모,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학교자치활성화지원단을 꾸려 교사회,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공모사업이던 학교자율선택사업은 단위학교에 운영 재량권을 대폭 넘기기로 했다.

특히 단위학교로 권한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업무들은 과감히 폐지해 학교와 교사의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교권 침해 행위에는 엄중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교원권익지원시스템을 구축해 피해 교원에게 법률상담 지원과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세밀한 지원 계획도 밝혔다.

기초학력 미달문제를 초등 저학년 단계에서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새학기부터 초등 2학년을 대상으로 ‘첫걸음지원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초?중등 성장평가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교원연수 지원을 강화하고, 시대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일제고사식 선다형 중학생 학력진단평가는 폐지키로 했다.

한편 김승환 교육감은 이날 “인간의 향기와 감동이 있는 전북교육을 만들겠다”며 3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7년 6개월 동안 전북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지금까지 이뤄낸 시스템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라도 교육감에 출마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전북교육이 후퇴하는 것을 막겠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이어 “기자회견 10분전까지 고심을 많이 했다”면서 “이번 교육감 선거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선거의 교과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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