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학교 앞 버스정류장’ 청소년이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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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학교 앞 버스정류장’ 청소년이 직접 만든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8.01.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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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7개 참여사업 추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에서는 아동청소년 스스로가 자신들의 공간인 놀이터와 학교 앞 버스정류장를 직접 디자인한다.

또한 청소년 유해 지역, 위험지역을 직접 발굴해 안전한 지도를 배포한다.

 완주군은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제안한 ‘아동청소년 참여예산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은 총 7개 사업으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들이 포함됐다.

추진되는 사업들은 신기방기 물놀이터 조성, 아동친화도시 상상놀이터 조성, 아동 홈페이지 구축, 버스정류장 개선사업, 청소년활동 균일화사업(상관, 소양, 구아), 청소년아르바이트 환경개선, 내가 사는 동네 안전한 Map 만들기 등으로 사업비 2억이 투입된다.

우선 물놀이터와 상상놀이터는 기존의 아동이용시설들이 아동들의 생각이 반영되지 못한 것에 착안, 디자인 캠프를 운영해 아동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설계에서부터 반영한다. 아동이 자신이 즐길 놀이시설을 직접 만들게 된다.

버스정류장 개선사업은 아동과 전문가가 함께 하는 디자인스쿨을 운영해 버스정류장 개선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마지막 내가 사는 동네 안전한 Map 만들기는 관내 어린이·청소년의원들이 참여해 위험지역, 지역자원을 발굴한 지도를 만들어 배포하는 사업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 아동참여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아동참여예산 이외에도 어린이청소년의회, 아동수당 지급,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아동영향평가 및 아동권리옹호제도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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