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수급 불균형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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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수급 불균형 심화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8.01.1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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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기업 채용계획 인원 증가 속 노동력 부족 여전

도내 기업들의 채용인원 계획은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인력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지청장 정영상)이 전북지역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1,636개소를 대상으로 최근 6개월간(2017년 4분기~올해 1분기) 직종별노동력을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채용계획 인원은 1만 1,99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00명(8.1%)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은 1만84명(84.1%)으로 전년동기대비 1,049명(11.6%) 증가했으나, 300인 이상은 1,907명으로 149명(7.2%)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5,619명)이 가장 많았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106명(1.9%)감소했다.
직종별로는 ‘건설.생산직’(4,591명)이 가장 많았고 전년동기대비 1,126명(32.5%)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6,278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82명(2.8%)감소했고 기타직은 5,092명으로 716명(16.4%)늘었다.
한편, 2017년 3/4분기 중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2만6,039명, 채용인원은 2만3,981명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05명(14.5%), 2,934명(13.9%)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의 구인(2만3,213명)·채용(2만1,241명)인원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938명(20.4%), 3,319명(18.5%)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의 구인(9,833명)·채용(9,291명)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32명(2.3%) 증가, 47명(0.5%)감소했다.
직종으로는 ‘건설.생산직’의 구인(12,656명)·채용(11,926명)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165명(33.3%), 2,969명(33.1%)증가했다.
2017년 3분기 동안 사업체의 구인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2,059명이며, 미충원율은 7.9%로 전년동기대비 0.5%p 상승했다.
미충원의 주된 사유는 ‘사업체에서 제시하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맞지 않아’(27.3%)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구직자 기피 직종’(23.6%),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학력.자격.경력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3.6%)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결과를 통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6개월 간 전북지역 채용계획인원은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인력수급 불균형의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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