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최대 화두는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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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최대 화두는 교육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1.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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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초학력 꼴찌수준을 벗지 못하고 있는 전북교육을 살려내겠다는 후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미 3선도전을 발표한 김승환 교육감에 맞설 전북교육계의 거물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발 빠른 행보를 보이며 얼굴내밀기에 열을 올리고 있고 황호진 부교육감이 교육계의 참신성을 바탕으로 도전하고 있다. 아울러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 대표와 천호성 전주대 교수, 여기에 유광찬 전 전주교대 총장도 공식적인 출마선언과 예비후보등록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동안 교육감 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밖에 있었다. 교육감 후보의 면면을 살펴보지 못하고 분위기 선거에 지나쳤다. 정말 전북교육의 장래를 위해 필요한 인물을 뽑지 못하고 도지사, 시장군수 선거에 묻어가는 선거였다. 그동안 김승환 교육감은 탈도 많고 말도 많았다.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과 관련해 교육부의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토록 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고, 인사개입 의혹은 검찰의 항소로 아직도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자신이 잘잘못을 떠나 구설수에 오르고 입방아에 오른다면 자신의 처신을 냉정히 생각해 봐야 한다. 돈키호테식 정신이 아니라면 자신의 적폐에 관찰하고 반성해야 한다. 대통령도 자신의 법리적인 요소와 관계없이 국민적 지지를 받지 못하면 물러나는 게 도리이다.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봐 왔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튼튼해질 것이다. 특정단체의 지원을 원하고 그 단체의 교육방향대로 전북교육을 이끌고 나간다면 가장 불행한 이들은 학생들이다. 제각기 재능을 발견하고 특기적성을 거쳐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선거문제를 학생들과 연관시켜 선 곤란하다. 전북교육이 날개를 달아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계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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