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양성 불균형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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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양성 불균형 해소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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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경사회와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남·녀 성비의 불균형을 거론하며 해소할 것을 주문하곤 했다.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배려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주게 됐고 현대사회에 들어와 핵가족을 이루면서 여성의 사회생활이 활발히 진행됐다. 이울러 치솟는 물가를 감당하지 못하고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났다. 지금은 남·녀 성비가 직장 내에서 완전히 무너졌다. 교육현장에선 여성교사가 두드러지게 합격률이 높이지면서 지금은 교단에서 남성의 비율은 10%도 채 안된다고 하니 세월의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전북지역 남자 초등학교교사 임용합격률이 사상 처음으로 10%로 떨어졌다. 남자교사가 적다보니 학부모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남자아이의 경우 체육활동을 운동장에서 뛰어 놀아야 하지만 여자담임으로 인해 교실수업이 많아졌다며 하소연이다. 사회는 모든 구성자체가 평균적이어야 한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지각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2018 유·초·특수학교 교사임용 후보자 최종합격자 자료를 보면 총60면 모집에 남자10명, 여자 50명이 합격했다. 유치원 교사 또한 20명 모집에 합격자 전체가 여성으로 채워졌다. 심각한 불균형 현상을 초래할 수 있어 제도적인 뒷받침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교육계에선 “교대가 성비 기준을 마련한 것처럼 임용시험에도 남자할당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향후 저 출산으로 인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정부가나서 공직자나 공기업, 출연기관 등에 종사하는 직원들은 자녀 3명이상이 인사고가에 참고 될 수 있을 날이 올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출산정책을 다양화해 마음 놓고 아이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교육, 의료, 치안환경 등 다자녀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각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뒷받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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