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이 떠나고픈 전북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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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이 떠나고픈 전북이라는데?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8.01.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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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산업사회에 서울과 대도시 이주했던 호남인들이 300만명이 넘는다는 통계를 봤다.
독재정권의 탄압과 일자리가 없어 야반도주하듯 어린아이 등에 업고 정든 고향을 등지게 됐다.  참으로 슬픈사연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 들어 전북의 현실은 어떠한가. 아직도 배가 고프고 공안탄압에 못 이겨 이주하는 도민은 없을 것이다.
무슨 문제로 청년층이 전북을 떠나고 싶은 것인지 도지사를 비롯해 각 자치단체장들의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떠나는 청년들은 한 결같이 일자리 문제와 결혼 후 육아 및 교육문제이다. 따라서 도는 뜬구름잡기식 정책발표를 지양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
아직도 도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장들이 자신의 자리보존에만 몰두한다면 도민이 불행할 것이다. 좀더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자세로 전북발전에 고민해야 한다.
이 같은 문제를 전북도는 앞으로 5년간 4,345억 원을 투자해 일자리를 늘리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한다. 당연한 것이다. 중소기업을 상대로 전북형 청년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지금 전주시가 하고 있는 향토기업 기 살리기 행사도 같은 맥락이다. 또한 청년층의 창업사업화를 지원한다고 한다. 창업교육과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사업도 벌인다.
특히, 청년층의 문화예술 육성사업이 눈에 띤다. 상설문화공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층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목표이어야 한다. 타 시도의 적극적인 벤치마킹을 통해 좋은일자리와 청년층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창출해 아기소리가 이어지는 젊고 활기찬 전북을 건설해야 겠다. 창업을 할 수 있되 실패하지 않도록 창업교육은 필수조건이다. 이러한 하드웨어시스템지원이 성공의 길로 가는 열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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