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군산예술의전당,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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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하는 군산예술의전당,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떠오르다
  • 허정찬 기자
  • 승인 2018.01.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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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 공연·전시·교육으로 군산시민 문화향수 충족

개관 5년을 맞이하고 있는 군산예술의전당은 모든 예술인이 꿈꾸는 무대, 모든 시민이 가보고 싶어 하는 극장, 수준 높은 공연과 시민의 만남의 장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공연이나 전시를 위한 시설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문화예술정책의 구심점이 되어 그 기능을 확대해 오며, 지난 5년간 군산의 명품문화도시로서의 격을 높이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군산예술의전당의 그동안 성과를 조명해 본다.

● 지난 5년간 지역민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한 다양한 우수작품 선보여

군산예술의전당은 지난 5년간 시에서 직접 기획한 109건의 공연뿐 아니라 942건의 대관공연, 예술단체·개인이 직접 참여한 277건의 전시 등에 851,043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

이 통계는 군산시민 모두가 3번 정도는 예당에서 선보이는 공연 작품들을 감상했다는 통계이며, 군산시민이 문화향수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동안의 주요 매진흥행을 이룬 우수작품으로는 조수미 내한공연,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윤도현밴드 20주년 콘서트, 뮤지컬 영웅, 김태우&알리 송년콘서트 등이 있으며,

지난해에도 국민연극 라이어3탄, 유키구라모토 콘서트, 뮤지컬영웅, 이은결의 매직&일루션, 국립합창단 베르디 레퀴엠 등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배우는 문화예술 교육의 장소
- 어린이 토요문화학교와 성인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의 운영

예당에서는 한번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잠재관객의 확보를 위한 음악공연의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 문화예술의 향유자를 키우는 교육의 장소로 ‘어린이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하여 그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예당은 2016년까지 1,0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용, 클래식, 국악, 연극 등 다양한 문화감상 교육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에는 175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토요문화학교’를 운영하여 공연장의 교육기능을 강화하고 미래의 관객이자 문화애호가 양성에 힘썼다.

또한 성인을 위한 ‘1인 1악기 오카렐레(오카리나, 우쿨렐레) 하모니 사업’을 2016년도부터 시작하여 예술 감성을 채우고 성취감을 고취하기 위하여 오카리나와 우쿨렐레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 어린이 대상 오감만족 프로그램운영으로 ‘인기 몰이’

예당은 가정의 달인 ‘5월’에 어린이 행복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 행복주간에는 어린이 뮤지컬 ‘변신자동차 또봇’, ‘짜잔경찰과 함께하는 이것만은 기억하게요!’ 공연을 무료로 진행하여 학부모와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낸 바 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에 개최된 ‘카멜롯의 마법학교 마술체험전’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전시를 선보여 전시장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마술공연을 관람하면서 직접 마술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어린이 대상 오감만족 프로그램은 앞서 언급한 ‘어린이 토요문화학교’와 함께 예당을 찾을 향후 잠재관객을 개발하고 지역 문화의 부흥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기업과 손잡고 대형공연물 공동기획 유치, 기업메세나 추진

기업메세나란 기업이 예술?문화활동 스포츠 등에 대한 원조 및 사회적? 공익적 입장에서 지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예당에서는 군산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성 있는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업체와의 메세나 협약을 진행하여 다양한 공동기획 공연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14년에는 타타대우와 ‘명성황후’, 한국GM과는 ‘인순이&린나이팝스’ 공연을 선보인 바 있으며, 2015년 OCI(주)와 러시아 국립아이스 발레단의 ‘신데렐라’, ㈜군산도시가스와 ‘YB밴드 20주년콘서트’를 진행했다.

2016년에도 ㈜국인산업과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OCI㈜와 ‘조수미 30주년 콘서트’, ㈜군산도시가스와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지난해에는 ㈜국인산업과 ‘이은결의 매직&일루션’ ㈜군산도시가스와 ‘김태우&알리 송년콘서트’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러한 기업메세나를 통해 추진된 공동기획은 우수한 대형 공연물의 유치를 가능하게 하고, 수도권 대비 50% 정도 저렴한 비용으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한여름밤 시민과 예술이 함께하는 시간 - 썸머 페스티벌

지난해 연일 계속됐던 폭염 속에서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을 선물하고자 예당에서는 국악공연, B-Boy댄스, 라인댄스, 마술쇼, 버블쇼 공연 등을 제공하는 ‘썸머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예당 앞 광장에서 펼쳐진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공연 ‘썸머 페스티벌’은 공연을 찾은 가족단위의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으며, 군산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오케스트라는 매력적인 오페라 아리아를 선보여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썸머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시민들과 소통하여 더욱 의미 깊은 행사로 진행되어 향후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예당의 중요한 콘텐츠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관객과 더 가까이 연주하고 소통하는 하우스 콘서트

하우스콘서트는 공연자와 관객이 경계가 없는 무대 위 한 공간에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는 특수성 때문에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된 프로그램으로,

올 한해 예당에서는 클래식기타 VITO, 김효경의 생황, 송인섭트리오의 재즈공연, S. with의 브라스밴드, 프렐류드의 공연 등 5회의 하우스콘서트를 진행했다.

평소 볼 수 없었던 악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연주자와 서로 눈을 마주치면서 감상하는 것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귀한 경험을 선사했다.

● 예술의전당이 나아가야할 방향
-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공연장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

예당은 공연장을 찾는 한분 한분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공간이 되고자 항상 다양한 콘텐츠와 기획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시민들이 예술을 친근한 벗처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예당을 부담 없이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예당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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