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시즌 건전한 졸업문화 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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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시즌 건전한 졸업문화 조성 필요
  • 공풍용
  • 승인 2018.02.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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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 공풍용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정부에서는 경찰 및 관계기관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매년 실시하는 졸업식 시즌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는 학교폭력 이상으로 간주되어 절대 근절해야 한다. 졸업식이야 말로 정말 멋진 추억이고 새롭게 도약하는 하나의 과정이라 볼 수 있다.
학교생활의 끝과 또 다른 시작을 알려 주는 좋은 추억이 되어야 할 졸업식 날, 잘못된 졸업식 뒤풀이 관행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학교, 교육청, 경찰 등 모든 관계기관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래서 졸업식도 간소화 하는 추세이며 갈수록 과거의 졸업식 풍경은 볼 수 없지만 작은 일도 발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부모님과 학교 그리고 졸업생들의 자제력이 필요하다.

경찰은 학교폭력 전담경찰관과 112순찰차를 집중 배치해 강압적 졸업식이 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조하며 청소년들의 탈선행위는 물론 술·담배 판매 등 청소년 유해약물 판매,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 출입 위반 등에 대해서도 선도와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야 할 것이다.
해마다 강압적 졸업식 뒤풀이 행사로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매년 반복되어 안타깝다. 잘못된 졸업식 풍토 중 밀가루, 계란 등을 뿌리고 던지는 행동은 폭행죄로 형법상 2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옷을 찢어 알몸이 되게 하는 것은 강제추행죄로 10년 이하 징역, 1,500만 원 이하 벌금, 뒤풀이 회식비 명목으로 폭행. 협박해 돈을 뺏으면 공갈죄로 10년 이하 징역, 2,000만 원 이하 벌금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졸업식은 선생님과 제자, 친구들이 그동안의 정을 돈독히 하고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며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과 학창시절의 잔잔한 감동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정착 될 수 있길 필자는 간곡히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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