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계속되는 화재사고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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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계속되는 화재사고 예방법은?
  • 오보람
  • 승인 2018.02.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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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경찰서 생활안전계 순경 오보람

지난해 12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그 아픔이 가시지 않은 채 또다시 밀양의 한 병원에서 같은 화재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겨울은 계절적 특성으로 인해 화기사용과 실내 활동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화재위험요인이 급격히 증가해 여름과 가을철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특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점유율이 사계절 중 가장 높다.

그만큼 우리는 화재에 대한 계절적 특성, 취약점 등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결국엔 대형재난으로 이어지고 속속 무책으로 당한다.
재난 예방과 대응 대비는 어느 한 기관이 독점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수준의 재난예방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한다.
또한 각 기관과 단체 및 민간사회영역에서는 재난에 대비한 기본원칙과 수행과정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자체점검과 교육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론적으로는 잘 알고 있지만 실질적인 사고가 발생하면 당황하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우왕좌왕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난발생시 행동요령을 각 방마다 부착하고 상시적으로 눈으로 익히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점검사항으로는 ▲소화기 비치 여부, 제조연도 경과 여부 등 관리실태 ▲소화전 앞과 비상통로(복도·계단) 불법 적치물 ▲방화벽·피난유도등 관리 실태 ▲비상탈출용 구조대·완강기 관리실태 ▲전기·가스시설 정기 안전검사 실태 등이다.
이와 같이 몇 가지 안전수칙만이라도 지킨다면 우리 가정의 안전뿐만 아니라 이웃주민의 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화재예방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같이’의 가치를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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