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저녁 8시 개막식… 선수단 규모 역대 최대, 금메달 8개 이상 종합 4위 '정조준'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공식적인 경기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은 9일 저녁 8시, 관람객 3만 5,000여 명, 전 세계 미디어와 25억여 명의 시청자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시작된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16개국의 정상급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해 전 세계에 감동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선수단 참가 규모는 7개 종목에 걸쳐 선수 144명과 경기임원(코치 포함) 40명, 본부임원 35명 등 219명의 역대 최대로 ‘금메달 8개 이상, 종합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평창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번째로 금메달을 안겨다 줄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 일정을 통해 그 가능성을 짚어봤다.
지난 2014 소치 올림픽에서는 한국이 따낸 8개의 메달(금3 은3 동2) 가운데, 쇼트트랙이 5개(금2 은1 동2)를 책임졌다. 평창 올림픽에서도 쇼트트랙이 15개 종목 중 가장 많은 메달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은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러시아로 귀화해 3관왕에 오른 빅토르 안(안현수)의 성과와 비교돼 더욱 체면을 구겼다. 10일날 1,500m 결승전이 있는 만큼 과거의 치욕을 떨쳐내고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상화와, 이승훈, 김보름 등이 메달에 대한 전망을 밝히고 있다.
‘빙속여제’ 이상화는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일본)와 경쟁을 내려놓고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이상화는 지난 5일 2주간의 독일 전지훈련을 마친 뒤 입국, 6일 오후 강릉 선수촌에 입촌해 본격적인 ‘올림픽 3연패’ 신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상화는 오는 18일 밤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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