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정읍에 산학연협력 거점센터 문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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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정읍에 산학연협력 거점센터 문 열다
  • 전광훈 기자
  • 승인 2018.02.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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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학과 신설해 융합 연구-교육 중심 역할 수행

전북대학교 정읍산학연협력지원센터(센터장 김대혁 교수)가 정읍시 신정동 일원에 건립돼 지난 9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전북대 이남호 총장과 김대혁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경과보고와 테이프 커팅, 시설 투어 등이 진행됐다.

센터는 지난 2012년 전북대가 정부로부터 176억 원의 신축 예산을 확보하고, 정읍시의 신축 부지(9,917.0㎡) 제공,  도비 7억 원 지원 등을 통해 기본 계획이 수립돼 정읍시 신정동 일원에 건축면적 2,972㎡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8월 준공됐다.

센터는 정읍 첨단과학단지 내에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소재연구소와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선과학연구소 등 첨단 국책 연구기관과 긴밀히 연계해 공동 교육과 연구를 통해 정읍을 산학연협력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히 전북대는 주변의 첨단 국책 연구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바이오·융합 분야의 대학원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확보된 전임 교원을 중심으로 한 원스톱의 산학연협력 지원 체제도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전북도와 정읍시의 특화 분야인 방사선 융합기술이나 생명·식품 산업의 국가 정책 연구 개발사업도 수주한다.

산학연구 활동 장려를 위해 기업연구관도 운영한다.

전북대 창업지원단이 운영을 맡게 되는 기업연구관은 기업 및 기업 부속 연구소가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대학과 기업 간 밀착형 산학연구 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대는 지난해 10월 150억 규모의 정부 사업을 수주해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내에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정읍시와 협력해 구 정읍농고 초지에 ‘축산선도인력 육성센터 및 한우자원 연구센터’를 조성 중에 있는 등 산학연협력 인프라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정읍산학연협력지원센터는 이들 기관들과도 융합?협력 시스템을 갖춰 머지않아 대학을 넘어 지역 경쟁력 향상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정읍산학연협력지원센터를 정읍 지역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원으로도 활용, 지역민들에게는 학점은행제를 도입해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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