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늘푸른학교 제2회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군산시늘푸른학교는 지난 9일 군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초등학력인정과정 졸업생과 수료생, 가족들 100여명 참석해 뜻깊은 졸업식을 가졌다.
초등학력인정과정은 성인학습자가 일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하여 초등학교 학력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16년도에 전북에서 처음 시행되어, 작년 38명의 초등학력 졸업생 배출에 이어 올해 25명의 졸업생이 학사복을 입고 졸업장을 받았다.
문동신 시장은 축사를 통해“늦은 나이지만 배움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글자에 담아 인생의 글자꽃을 피우고, 세상에서 가장 값진 초등 졸업장을 받은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며 학습자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군산시는 앞으로 더 많은 학습자가 한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디지털 문해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시작된 군산시 문해교육은 그간 1,500여명의 비문해자들에게 한글, 수학, 영어, 사회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전국 지자체 중 문해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디지털 문해교육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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