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장애자용 의자차 도로운행시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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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장애자용 의자차 도로운행시 위험성
  • 서상곤
  • 승인 2018.02.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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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경찰서 백운파출소장 경위 서상곤

농촌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마을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이용하는 신체장애자용 의자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신체장애자용 의자차는 원동기가 아닌 배터리를 충전해서 전기장치로 모터를 구동시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라 노인들이 사용하는데 무리는 없지만 속도 조절용 스위치가 민감해서 가끔씩 논두렁에 빠지는 등 사고가 발생한다.

그런데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노인들이 이 의자차를 끌고 자동차가 질주하는 간선도로까지 진출하는데 있다. 청력과 시력이 떨어진 노인들이 도로의 갓길을 운행한다 해도 사고의 위험성이 너무나 크며 사고발생시 바로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다.
영하의 강추위 날씨에는 배터리의 출력이 미약해서 운행중 시동이 꺼지기도 하는 등 갑자기 노상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해서 귀가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신체장애자용 의자차는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들에게 요긴한 교통수단이지만 간선도로에 나오면 교통사고의 위험하다는 크다는 것을 꼭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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